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관장 송호천)이 지난 8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발간한 현대사 아카이브 자료집인 <현대사 현장기록Ⅳ> ‘전남‧광주 편’에 등재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아카이브 기록사업으로 근·현대사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역사·문화 경관의 과거 흔적과 현재 양상을 주제별로 사료로 남기고 이를 일반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은 <전남‧광주>편 중 사회‧환경 분야에 소개되었으며, 1951년 ‘의과대학 구 본관’ 완공 당시 전경과 1978년 본관 뒤 정원의 흑백사진, 그리고 2020년 의학박물관 전경, 본관 중앙 출입구 정면, 상설전시관 내부 및 간호역사관을 담아냈다.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 건물은 1948년 6월 17일 착공하여 6·25 한국전쟁 중인 1951년 6월 말 상량하고 9월에 준공되었다. 동 시대에 건립된 대학 건축물과 비교할 때 한국전쟁 중에도 꾸준히 건축공정이 진행된 점과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와 철근 콘트리트 슬라브 연결의 적합성 등에서 역사적, 건축사적 측면의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8월 6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728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현재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은 동문들의 활발한 기부와 기증으로 2019년도 기준 약 3,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 중이며,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호남 의학사의 발굴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